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롯데렌탈의 주권을 이날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2005년 설립된 자동차와 일반렌탈을 주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 3~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기관 640개, 해외기관 122개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65.81대 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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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상반기 호실적이 우려를 기대로 바꿔놓고 있다. 롯데렌탈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1971억원으로 전년보다 8.1%, 당기순이익은 463억원으로 173.8%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중고차 판매, 그린카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했다. 특히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렌탈은 IPO 공모자금 일부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전기차를 차별화 포인트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 이후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롯데렌탈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1주당 15만3000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