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이 맞나…테슬라 "계약 안해" 허츠 "이미 인도"

테슬라 "허츠와 아직 전기차 계약 서명 안해"
허츠 "테슬라 차량 이미 인도중…수요 강해"
엇갈린 양사 주장…치솟던 테슬라 주가 반락
  • 등록 2021-11-03 오전 12:45:58

    수정 2021-11-03 오전 12:45:5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렌터카업체 허츠는 2일(현지시간) “테슬라 전기차를 이미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허츠와의 차량 10만대 주문 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머스크의 발언에 반박한 것이다. 두 회사의 전기차 렌터카 계약을 둘러싼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는 기류다.

CNBC에 따르면 허츠의 로렌 러스터 홍보 담당 디렉터는 이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함구하면서도 “테슬라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츠는 지난달 25일 당시 내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스터는 “지난주 발표대로 우리는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며 “글로벌 영업망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도 투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선 렌트카 영업점에서 테슬라에 대한 매우 강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것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시장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허츠의 이같은 언급과 관련한 CNBC의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 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츠와) 아직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테슬라는 생산보다 수요가 훨씬 많다”며 “허츠에 일반 고객들과 똑같은 마진에만 차를 팔 것”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의 언급이 엇갈리면서 테슬라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28% 빠진 1168.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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