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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출신 드라마 제작사 대표, 사기죄 피소…警 "6월 고소장 접수"

서초서 "수사 진행 중, 그 이외 확인 불가"
사업파트너 B씨 "카카오 매각 전혀 모르고 지분 넘겨"
  • 등록 2021-12-02 오전 9:39:38

    수정 2021-12-02 오전 11:07:37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유명 PD 출신 드라마 제작사의 대표가 사업 파트너였던 사람으로부터 사기죄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일 이데일리에 “유명 PD 출신 A씨(여)의 사업 파트너였다고 주장하는 B씨가 지난 6월 A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6월 접수해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 것은 맞다”며 “그 이외의 정보들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중앙일보는 자신의 드라마 제작사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200억원 대로 넘겨 ‘잭폿’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진 스타 PD가 사업 파트너였던 B씨에게 사기죄로 피소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고소인인 B씨는 자신이 한 드라마 제작사의 설립자로, A씨와는 사업 파트너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가 B씨를 통해 입수한 경찰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그는 “A씨와 과거 지인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로 드라마 제작 경험이 많은 그와 2016년 말 드라마 제작 사업을 함께 하게 됐다”며 “자신은 약 30억 원 정도를 투자해 지분 51%를 가져간 반면, A씨는 자기 자본 투자 없이 지분 49%를 보유하기로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2019년 12월 A씨가 자신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로 불러 “몇몇 회사에서 제작사에 대한 매각 제의가 왔으니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챙겨주겠다”며 B씨가 갖고 있던 제작사 지분을 넘기라고 설득했고, 이에 고마움을 느낀 B씨가 약 40억 원에 자신이 가진 지분 전부를 A씨에게 넘겼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말쯤 B씨는 A씨와의 지분 거래 내용에 의문을 품게 됐고 A씨가 지난해 7월 회사의 지분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넘긴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B씨는 “어떤 회사들과 어떤 금액 조건으로 매각 제의가 오갔는지 구체적 내용에 대해 전혀 고지 받지 못했다”며 “이런 내용을 그 때 알았다면 지분을 넘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중앙일보에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상파 및 케이블, 종합편성 채널 인기 드라마 제작에 다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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