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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는 28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3라운드 3일차 경기서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3라운드 무패행진을 이어간 크라운해태는 단독 2위를 지킨 동시에 같은 날 패한 1위 하나카드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전날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0-3으로 패색이 짙던 상황서 4-3 대역전 승리를 거둔 크라운해태는 이날도 SK렌터카를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은 2라운드 포함, 5연승을 질주하던 SK렌터카의 분위기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펜스(벨기에)-응고 딘 나이(베트남)가 김재근-박한기를 11-1(6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서 이우경과 호흡을 맞춘 히다 오리에가 강지은-백민주를 9-7(10이닝)로 눌러 두 세트를 먼저 따냈다.
5세트 남자단식에 다시 나선 마르티네스는 신대권을 상대로 3이닝만에 11점을 몰아쳐 11-2로 승리, 세트스코어 3-2 역전을 이끌었다.
크라운해태는 6세트 여자단식에서 백민주가 이우경에 0-9(5이닝)으로 패해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부를 가르는 7세트서 ‘팀 리더’ 김재근이 응고 딘 나이를 11-10(8이닝)으로 이기고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웰컴저축은행과 TS샴푸·푸라닭은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서현민, TS샴푸·푸라닭은 김종원과 용현지가 각각 2승씩 챙기는 활약을 펼쳤다.
2라운드 6연패 늪에 빠졌던 최하위 휴온스는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휴온스는 이날도 먼저 세 3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내리 네 세트를 가져오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일궈냈다.
3라운드 4일차인 28일에는 크라운해태-블루원리조트(오후 12시30분)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카드-NH농협카드(오후 3시 30분), TS샴푸·푸라닭-휴온스(오후 6시 30분), 웰컴저축은행-SK렌터카(오후 11시) 경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