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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5.65%(6500원)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전날인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일부 주주들은 방탄소년단의 입대 선언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지만, 불확실성 해소 효과로 인해 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도 주주서한을 통해 “금번 발표를 통해 이미 예측하고 준비해왔던 내용이 현실화 됨에 따라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기에 이미 계획해 놓았던 내용들을 실현해 나가며 주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멀티 레이블 전략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이브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BTS 군입대 시기 및 활동 계획 관련 불확실성이 드디어 제거됐다”며 “BTS 군입대 시기에 대한 가정이 이제는 불필요해지면서 2023~2024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생겼다”고 밝히며 목표가를 21만원으로 낮췄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성장성은 데뷔 예정 신인 아티스트를 포함해 ‘멀티 레이블 전략’ 가시화, 플랫폼·게임 등 신사업 성과가 결정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7만8000원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