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월드컵)한국-아르헨, 대격돌···'연승' 갈림길

  • 등록 2010-06-17 오전 8:30:07

    수정 2010-06-17 오전 9:35:17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한국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6강을 점친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신고한 상태. 어느 팀이 연승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B조의 또 다른 팀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도 상대를 제물로 회생을 노린다.

◇ 한국 vs 아르헨티나
▲ 한국 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다윗 한국이 골리앗 아르헨티나와 1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승점 3점을 얻은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낚는다면 16강행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다음 경기인 그리스-나이지리아 경기가 승패 없이 끝난다면 16강을 확정지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맞아 비겨도 아쉬울 것이 없다. 허정무 감독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즐기라"고 주문한 만큼 큰 부담감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박지성, 이청용이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박주영은 그리스전 마침표를 찍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엿본다.

아르헨티나는 최강의 공격력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한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곤살로 이과인, 카를로스 테베스, 디에고 밀리토, 세르히오 아궤로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몸놀림을 지켜볼 수 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1무3패로 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47위로, 7위의 아르헨티나에 크게 뒤져있다.
▲ 아르헨티나 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그리스 vs 나이지리아

벼랑 끝에 몰린 두 팀이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17일 오후 11시 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트 경기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 결과는 한국의 16강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은 비록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매를 먼저 맞은` 나이지리아가 좀더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리스와 한국전에서 승점 추가에 성공하면 16강에 오를 수도 있다.

그리스는 3차전 상대가 아르헨티나라는 점에서 나이지리아에게마저 경기를 내준다면 사실상 가망이 없다.

FIFA랭킹에서는 그리스가 13위로 21위 나이지리아에 앞서 있다.

◇ 프랑스 vs 멕시코

첫 경기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던 프랑스가 북중미의 복병 멕시코와 18일 오전 3시30분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경기장에서 첫 승을 노린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프랑스는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자국팬들은 프랑스 경기력에 의문을 품고 있고,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플로랑 말루다 기용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프랑스가 믿을만한 구석은 멕시코와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5승1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남아공에게도 1-1로 간신히 비긴 멕시코로서는 부담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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