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월드컵)북한·포르투갈, 44년만의 월드컵 매치

  • 등록 2010-06-21 오전 8:46:16

    수정 2010-06-21 오전 8:47:11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죽음의 조` G조에 속한 북한이 또다른 강호 포르투갈을 맞아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맞대결 이후 44년 만이다. 브라질 전에서 탄탄한 전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북한이 포르투갈에게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거리다. `무적함대` 스페인도 1패의 아픔을 딛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 북한 vs 포르투갈
▲ 북한 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북한이 두 번째 고비 포르투갈을 맞아 21일 오후 8시30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다시금 세계를 놀래킬 준비를 한다.

북한으로서는 남미 유럽 아프리카의 강호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한 조에 속했기 때문에 만만한 상대가 없다. 포르투갈전 역시 열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은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날카로운 선공을 막고 정대세의 역습으로 이변을 노린다. 북한은 특히 1966년 월드컵에서 당한 역전패를 44년 만에 갚겠다는 의지다.

북한은 지난 브라질 전에서 선전했지만 1-2로 석패한 탓에 포르투갈 전에서 패하면 16강 진출이 무산된다. 최소 무승부로 승점 1점이라도 수확해야 한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도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과 무승부를 이룰 경우 마지막 브라질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만 자력진출이 보장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3위 포르투갈이 105위 북한을 압도한다.

◇ 칠레 vs 스위스

남미 신흥 강호 칠레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킨 스위스가 21일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조 1위를 놓고 경기를 치른다.

스위스는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 스페인을 꺾으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3무15패의 절대적 열세 속에서도 1-0으로 승리한 기세가 무섭다.

스위스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다. 온두라스 전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인 칠레의 창을 스위스의 방패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가 승패의 관건이다.

칠레는 남미예선을 2위로 통과하며 본선 무대에 오른 만큼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온두라스와 1차전에서 1-0, 한 점차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면에선 온두라스를 압도했다.

FIFA 랭킹은 칠레가 18위, 스위스가 24위를 기록 중이다.

◇ 스페인 vs 온두라스
▲ 스페인 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페인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22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탈꼴찌` 싸움을 벌인다.

스페인은 H조에서 승점0, 골득실-1로 온두라스와 공동 3위다. 스위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 후보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 H조에서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스위스의 강력한 저항 속에 24개의 슈팅으로도 골을 터뜨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페르난도 토레스, 다비드 비야 등 특급 골잡이들이 호시탐탐 온두라스 골문을 노린다.

온두라스로서는 사실상 스페인은 넘기 힘든 산이다. 칠레와 경기에서도 온두라스만의 축구색을 보이지 못했다. 그보다 강한 상대인 스페인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온두라스의 1차 목표다.

FIFA 랭킹은 스페인이 2위로 38위 온두라스에 36계단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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