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나는 가수다`

시청률보다 중요한 것
  • 등록 2011-08-26 오전 8:56:08

    수정 2011-08-26 오전 8:58:38

▲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코너가 힘이 떨어진 분위기다. 더 이상의 시청률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하락을 걱정할 정도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는 시청률로만 평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만큼 대중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

`나는 가수다`에 대해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한 가수가 매회 한 곡의 노래를 부르지만 방송 무대가 아닌 공연 무대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에게 맞게 편곡된 노래를 밴드 반주에 맞춰 부르기 때문에 음악적 순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를 비롯해 많은 가요계 관계자들이 `나는 가수다`의 가장 긍정적인 점으로 기존 가요프로그램과 비교해 시청자들이 더 좋은 가수를 만나고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대중음악이 아이돌 가수들의 범람에 빠져있을 때 수면 아래 있던 명가수, 명곡을 건져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가수다`는 10, 20대들이 2000년 이전에 발표된 곡들, 데뷔한 가수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30, 40대들도 음원을 소비하거나 공연장을 찾게 하는 등 가수와 대중 간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나는 가수다`의 초반 열풍이 조금씩 걷히고 있지만 대중이 다양한 가수와 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가요계, 아이돌 혹은 인디..아니면 죽는다 ☞여성부 "19금 가요, 억울하면 재심의 신청하세요" ☞[기자수첩]따로 노는 가요계, 사라진 명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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