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02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
| ▲ MBC ‘댄싱 위드 더 스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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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MBC 예능에 오랜만에 단비가 찾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2개가 한꺼번에 시작됐다. ‘댄싱 위드 더 스타2’(이하 ‘댄싱스타2’)와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댄싱스타2’와 ‘나가수2’는 첫 방송에서 각각 8.2%(4월27일), 6.8%(4월29일)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전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터라 새 시즌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특히 MBC예능은 넉 달 째로 접어든 파업과 갑작스런 MC 하차로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 있다. 파업으로 ‘무한도전’은 13주간 결방됐고 ‘놀러와’ 등은 본 방송과 재 방송을 반복하며 한 자릿수 시청률로 뚝 떨어졌다. 파업으로 외주 제작 프로그램으로 교체되는 프로그램도 늘어났다. 설상가상으로 MBC 메인 예능을 맡고 있던 김구라까지 하차, 경쟁력이 바닥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MBC 입장에선 ‘댄싱스타2’와 ‘나가수2’의 시작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댄싱스타2’와 ‘나가수2’의 시작으로 이 시간대 시청률이 올랐다. ‘댄싱스타2’는 시즌 1 첫 방송(13%) 비해 낮지만 4월20일 방송된 ‘위대한 토크 콘서트’(5.1%)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가수2’의 경우 이 시간대 시청률이 2%대였음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선전한 셈이다.
‘나가수2’는 시즌 1의 첫 방송과 대동소이했다. 시즌 1이 8.9%의 시청률로 출발해 한창 잘나갈 때 20%에 육박했던 만큼 이번 시즌도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댄싱스타2’나 ‘나가수2’나 첫 방송은 출연진와 경연 내용 등을 소개하는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았다. ‘나가수2’는 언론을 통해 어느 정도 정보가 공개됐지만 ‘댄싱스타2’는 전혀 홍보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출연진도 이날 방송에서 첫 공개됐다.
두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재미는 경연이 시작되는 오는 11일과 6일 방송부터다. ‘댄싱스타2’는 매주, ‘나가수2’는 매달 탈락자가 나온다.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시작되면 주목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 ‘나가수2’ 오프닝쇼 1위 차지한 가수 이영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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