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복귀작 '역린', 촬영개시 전부터 관심폭발..정은채 현빈 언급 "떨린다"

  • 등록 2013-07-30 오전 8:28:26

    수정 2013-07-30 오전 8:33:0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현빈 복귀작이 사극영화인 ‘역린’으로 정해지면서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역린’은 투자배급사 측의 캐스팅 발표 직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크랭크인도 하지 않은 영화가 검색 순위에 랭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그만큼 배우 현빈의 ‘맨파워’가 대단하다는 분석이다. 29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초대형 사극영화 ‘역린’은 배우 현빈의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이 된다.

현빈뿐만이 아니다.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영화는 현빈을 비롯해 정재영, 조정석, 박성웅, 정은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이 한 작품에서 펼칠 치열한 연기대결에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배우 현빈.(사진=이데일리DB)
현빈 복귀작 역린은 조선 시대 왕위에 오른 정조의 암살을 둘러싸고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 살아야만 하는 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릴 예정이다.

현빈은 복귀작 ‘역린’에서 정조 역을 맡아 첫 사극연기에 도전한다. 영화 ‘광해’로 첫 사극에 도전, 대박을 터뜨렸던 이병헌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충무로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재영은 왕의 서가를 관리하는 상책 갑수 역을 맡았고 조정석은 살인을 위해 길러진 청부살수 을수 역, 박성웅은 금위대장 홍국영, 정은채는 왕의 의복을 관리하는 세답방 궁중나인 월혜 역을 맡았다.

‘역린’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프로듀서(PD)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캐스팅이 마무리된 역린은 곧 크랭크인(촬영개시)에 들어간다.

한편 ‘역린’에 동반 캐스팅된 정은채는 29일 여름휴가를 떠난 홍진경을 대신해서 KBS 쿨FM ‘홍진경의 두시’의 ‘여배우DJ 특집’ 일일 DJ로 깜짝 진행을 맡아 현빈을 언급했다.

정은채는 “떨린다”면서 “이름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같이 작품을 한 남자 배우의 이름이 뜬다. 그래서 사람들이 친할 것 같다는 기대 심리 때문에 물으시는데 자주 받는 질문이 ‘역린’에 함께 출연하는 현빈 씨와 친하냐다”며 현빈을 언급했다.

그는 “현빈 씨와는 딱 한 번 밖에 뵌 적이 없어서 아쉽다. 앞으로 친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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