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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이 개봉 11일 만인 9일 오전 7시(배급사 기준) 9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존 900만 관객을 가장 빠르게 달성한 한국 영화는 ‘괴물’, ‘도둑들’로 개봉 19일 만이었다. ‘명량’의 속도는 그 기간을 무려 8일 앞당겼다. ‘변호인’(26일), ‘7번방의 선물’(27일) 보다는 2배 이상 빠르다.
뿐만 아니라 ‘명량’은 지난 1월 개봉, 865만 관객을 동원하며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을 이끈 ‘수상한 그녀’를 뛰어넘어 2014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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