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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복귀 무대는 5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스워스 골프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해에는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챌린지라는 대회명으로 치러졌다. 올해에는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히어로 모토 코퍼레이션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히어로 월드챌린지로 바뀌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총상금이 350만 달러나 걸려 있고 우즈를 포함, 정상급 골퍼 18명이 출전하면서 정규대회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PGA 투어가 모두 마무리된 후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라 1년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다. 대회 성적이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이벤트 대회 성격을 넘어선다.
지난 10월 중순부터는 치핑과 퍼팅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그 사이 스윙 코치인 숀 폴리와 결별하고 크리스 코모를 새로운 코치로 영입했다. 풀 스윙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2011년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만 5승을 거뒀다. 올해는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라 사실상 우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우즈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그리고 PGA 투어 복귀가 가능한 몸 상태가 됐는지가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다.
한국 선수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6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우즈의 초청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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