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코로나19 상황 나아지면… 콘서트 열고파" [인터뷰]②

신보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투' 발매
"트레저의 음악·이야기 공감해줬으면"
  • 등록 2020-09-21 오전 9:01:00

    수정 2020-09-21 오전 9:01: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레저의 음악과 이야기에 공감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트레저(TREASURE)가 신곡 ‘사랑해’(I LOVE YOU)를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트레저는 21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강렬한 비트의 노래인 만큼 트레저의 퍼포먼스적 매력도 배로 전해드릴 수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며 “‘사랑해’를 들으시면서 많은 분들께서 즐거워하고, 힘을 얻으신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앨범에 이어 새 앨범으로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트레저를 향한 팬분들의 응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전부터 ‘보석함’을 시작으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커버 영상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공감하고 응원해주시고, 또 아티스트로서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그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면 가장 하고 싶은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레저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콘서트’를 꼽았다. 트레저는 “한 공간에서 눈을 맞추고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신나게 놀고 싶다”라며 “당장은 힘들지만 팬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고, 회사에서도 그걸 알아주셔서 다 함께 팬분들을 만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저희 멤버들이 캐릭터(라인프렌즈)를 만들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다”며 “만나지는 못해도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면서 공감대 형성도 하고 재밌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트레저는 “멤버들과 또 추억을 쌓고 싶다”라며 “‘사랑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을 때, 바닷가에서 촬영하는 신이 있었는데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좋았고, 사랑하는 멤버들과 추억을 쌓은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고 소회했다.

트레저는 18일 타이틀곡 ‘사랑해’가 포함된 두 번째 싱글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투’(THE FIRST STEP: CHAPTER TWO)를 발매했다. ‘사랑해’는 사랑 감정에 흠뻑 빠진 소년의 이야기를 노래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멜로디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가사는 제목처럼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순수하게 직진하는 내용을 담아냈으며, 귀에 쏙쏙 박히는 ‘널 사랑해’라는 구절이 반복돼 중독성을 더한다.

‘사랑해’는 음원 발매 직후 일본 최대 음악 사이트인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와 라쿠텐 뮤직 랭킹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9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중국 QQ뮤직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3시간 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인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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