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유격수 출전' 김하성, 내야안타에 시즌 2호 도루 성공

  • 등록 2021-05-13 오전 8:30:27

    수정 2021-05-13 오전 8:30: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료 선수들의 코로나19 관련 결장으로 인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안타를 치고, 시즌 2호 도루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 경기 결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191에서 .197(71타수 14안타)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간판스타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비롯해 윌 마이어스, 에릭 호스머, 주릭슨 프로파르, 호르헤 마테오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IL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김하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원래 2루수로 나섰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출전했다. 터커피타 마르카노는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우익수와 좌익수로 이동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안타를 쳤다. 상대 우완 선발 존 그레이의 초구 151㎞ 직구가 유격수 쪽으로 느리게 굴렀다. 콜로라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잡으려 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김하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4월 17일 LA다저스전 이후 26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도루였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6회초 2사 후 터진 빅토르 카라티니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5-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는 호투허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를 4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하는 강수도 둔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4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시즌 4승(3승 1패) 달성은 실패했지만 강력한 구위로 콜로라도 타선을 잠재워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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