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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 역전' 충청지역 대중제 골프장, 회원제보다 더 비싸져

충청권 대중골프장 지난 1년 동안 주중 24.3% 올라
전국적으로도 회원제와 격차 줄어 골퍼 부담 증가
레저산업연구소 "그린피 통제 시스템 필요"
  • 등록 2021-05-19 오전 9:02:56

    수정 2021-05-19 오전 9:02:56

골퍼들이 골프장에서 라운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대중골프장의 그린피(이용료)가 회원제 골프장을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는 18일 “충정지역 대중제 골프장 41개소의 그린피가 주중 17만원, 토요일 22만3500원으로 12개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그린피보다 각각 5600원과 5700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요금보다 비싸진 이유는 최근 골프의 인기에 편승해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충청지역 대중제 골프장은 지난 1년 동안 주중 평균 24.3%, 토요일 평균 21.7% 높아져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올랐다. 다음으로는 제주 지역 대중골프장으로 주중 평균 21.7%, 토요일 14.7%가 올랐다. 같은 기간 충청지역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그린피는 주중 10.3%, 토요일 12% 상승했다.

충청지역 대중제 골프장 중 토요일 그린피가 가장 비싼 곳은 28만9000원을 받는 레인보우힐스CC다. 다음은 임페리얼레이크CC(27만9000원), 올데이와 로얄포레CC는 각 26만9000원씩 받았다. 17만원을 받는 아리스타CC와 비교하면 가장 비싼 레인보우힐스CC보다 11만9000원 저렴했다.

충청지역 대중제 골프장의 요금이 크게 오른 이유는 지역 내 골프장이 많지 않은 데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아 서울과 경기권 골퍼들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실적이 좋아진 효과로 추정되고 있다.

대중제와 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 역전’ 현상에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현상이지만, 전국적으로도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회원권이 없는 골퍼의 비용 부담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회원제와 대중제 골프장의 이용료 격차는 2011년 기준 주중 5만1700원에서 2021년 2만7800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토요일은 4만9300원에서 3만원으로 좁혀졌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회원제 골프장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대중제 골프장의 요금 통제가 없는 상황에서 일부 골프장이 그린피를 마음대로 올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세금 혜택을 축소하거나 그린피를 통제해야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중제 골프장의 지난 1년간 지역별 입장료 상승률 비교(2020. 5∼2021. 5월). (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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