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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복잡한 그림이다. 숱한 인물이 화면을 꽉 채우고 있지만 정상적인 사람은 제대로 찾기 어려울 정도니. 처음부터 복잡했던 삶인가. 아니란다. ‘변화가 가져온 불안감’이란다. 국내 대학에서 공부한 중국 출신 작가 야오다니가 캔버스에 끌어낸 게 바로 그거란다. 재난 상황이 부른 억압·규제에 얽매인 사람들의 불안감과 불편함.
2월 4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로46 금산갤러리, 종로구 인사동10길 갤러리윤서 권혜승·김다희·윤필현·임정철 등 청년작가 5명이 여는 기획전 ‘위로: 비타민 챙겨 먹듯이’에서 볼 수 있다. 감염병 발생·확산에 생긴 감정, 팬데믹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기록한 회화작품 60여점을 걸었다. 캔버스에 아크릴. 60.6×72.7㎝. 작가 소장. 금산갤러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