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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완은 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1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프로에 신고선수로 들어와 매일이 저에게는 전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노력이 오늘까지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며 “그래도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장충고-고려대를 나온 김준완은 대학 졸업 후 프로 구단 지명을 받지 못해 육성선수로 NC다이노스에 입단했다. 프로에 들어온 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등을 앞세워 요긴한 백업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6년에는 가장 많은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61에 66안타 66볼넷 출루율 .416를 기록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은 출전 기회가 더 줄었고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했던 타율, 0.222에 출루율 .315의 성적을 남기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