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아공) 한국축구, 8강행 화두는 '회복'

  • 등록 2010-06-24 오전 8:54:52

    수정 2010-06-24 오전 8:56:14

▲ 한국 대표팀

[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을 달성한 데 이어 8강 진출에 도전장을 낸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에 '체력 주의보'가 내려졌다.

허정무호는 지난 23일 오전3시30분(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더반 소재 더반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서 한국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친 끝에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1점을 추가한 한국은 종합전적 1승1무1패로 승점4점을 획득, 아르헨티나(3승, 승점9점)에 이어 조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한국은 A조에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감독 오스카 타바레스)와 8강 진출권을 놓고 외나무 다리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우리 선수들의 체력 회복 여부가 경기력의 질을 결정할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꾸준히 5일 간의 회복 기간을 부여받았다. 지난 12일에 열린 그리스전 이후 5일을 쉰 뒤 17일에 아르헨티나와 맞붙었고, 다시 5일 후인 23일에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오는 26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앞두고 부여받은 회복 시간은 사흘에 불과하다. 혹여 이런저런 이유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당장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나 16강전 이후부터는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까닭에 전후반 90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할 경우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체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면, 90분 이후의 추가시간은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이는 똑같은 휴식 시간을 부여 받은 우루과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고민이다.

그간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꾸준히 실시하며 '체력전 상황'에 대비해 온 허정무 감독의 노력은 우루과이전을 통해 보상 받을 수 있을까. '16강전 카운트다운'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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