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호걸` 노홍철·이휘재, "감초처럼 女출연자 모실 것"

  • 등록 2010-07-07 오전 10:00:00

    수정 2010-07-07 오전 10:02:10

▲ `영웅호걸`(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진행이 아니라 보조."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영웅호걸`의 두 MC 이휘재·노홍철이 입을 모아 "열 두 여성 출연자들을 모시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휘재와 노홍철은 6일 인천 송도 종합 스포츠센터에서 프로그램 녹화 중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영웅호걸`은 `골드 미스 다이어리`와 `태극기 휘날리며` 후속으로 SBS가 준비한 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휘재, 노홍철 두 남자 MC와 함께 노사연, 서인영, 박가희, 정가은, 신봉선, 유인나, 홍수아, 나르샤, 이진, 카라 니콜, 아이유, 티아라 지연 등 12명의 여자 연예인이 출연해 인기를 재보는 콘셉트다.

이휘재는 "어제 오늘 첫 촬영을 진행해보니 여기서는 진행이라기보다는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휘재는 그간 버라이어티 진행보다는 `세바퀴` 등 스튜디오 녹화 프로그램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버라이어티 진행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터다.

이휘재는 "이제 감이 잡힌다"며 "녹화 안 할 때가 더 중요하다. (노)사연 누나와도 이동하며 계속 농담을 주고 받았다. 이 분들을 잘 모시는 가이드 역할 해야겠다"고 말했다.

공동 MC로 이름을 올린 노홍철은 전작 `골드미스 다이어리`에서도 역시 여성 출연자를 콘트롤하는 진행 역할을 맡았다. 겉보기에 비슷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연속으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
▲ 노홍철(사진=SBS)

노홍철은 "저는 진행자가 아니고 진행은 (이)휘재 형이 한다"며 "낯선 12명을 만났는데 낯선 사람들을 만나면 흥분하고 동화되는 편이다. 여성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저는 주로 반응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웅호걸` 박성훈 PD는 "`영웅호걸`은 `골드미스 다이어리`와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기에 노홍철 섭외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보셔도 된다"며 "`골미다`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멤버의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노홍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이휘재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진행 능력이 있다"며 "여성 출연자 12명과 같이 있는 게 무리수가 될 수도 있는데 이휘재는 이를 정리하고 가끔은 팀의 일원으로서 자연 스럽게 융화되는 능력도 갖췄다"고 평했다.

`영웅호걸`은 오는 18일 오후 6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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