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시청률 두 자릿수 회복..축구 덕분?

  • 등록 2010-07-29 오전 9:04:46

    수정 2010-07-29 오전 9:04:46

▲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나쁜남자`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8일 연속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는 14회가 6.4%, 15회가 10.4%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나쁜남자` 정규 방송 시간대 전파를 탄 14회는 지난 22일 13회 방송이 기록한 7.0%보다 낮았지만 이어 방송된 15회는 전 회보다 4%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나쁜남자`가 시청률 두 자릿수를 회복한 데에는 축구중계의 힘이 컸다. 이날 `나쁜남자`는 29일 독일 U-20여자 축구월드컵 4강전 중계 관계로 2회분이 연속 방송됐다.

특히 15회는 같은 시간대 전파를 타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를 피한 덕분에 선전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첫방송을 한 `나쁜남자`는 2010 남아공월드컵 중계로 인해 3주간 결방되면서 14.2%까지 치솟았던 시청률이 최근 6~8%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20부작로 기획했던 `나쁜남자`는 주인공 김남길의 입소로 내달 5일 17회로 조기 종영한다. 이날 방송은 건욱(김남길 분)의 막바지 복수극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36.6%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MBC `로드 넘버원`은 6.8%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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