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日 인기 토크쇼서 초특급 대우

  • 등록 2010-08-25 오전 10:20:34

    수정 2010-08-25 오전 10:20:34

▲ 일본 후지TV `와랏테이이토모`에 출연한 공유(사진=후지TV)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공유가 일본 지상파 방송사의 인기 생방송 버라이어티 토크프로그램에서 초특급 대우를 받았다.

소속사 NOA에 따르면 공유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린 `커피프린스 1.5호점 IN 오다이바합중국`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치고 23일 후지TV `와랏테이이토모`의 엔딩 부분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생방송 2시간 전에 공유를 패널로 참여시키는 것으로 대본이 전면 수정됐다.

전날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프로모션으로 열린 `커피프린스 1.5호점 IN 오다이바합중국`이 이날 오전 후지TV에서 방송되면서 공유의 인간적이고 위트 넘치는 매력과 일본 팬들 사이에서의 인기와 관심에 `와랏테이이토모` 담당 PD가 결정을 내린 것.

담당 PD는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한결(공유 분)이 은찬(윤은혜 분)에게 고백하는 대사인 `네가 남자든 외계인이든 이젠 상관 안 해. 갈 때까지 가보자`를 패러디 해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없어요. 오늘 저와 갈 때까지 가봐요`라며 현장의 일본 팬 5000여명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유의 재치와 세심함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공유는 이날 방송에서 일본 학생들의 방학 기간에 맞춰 편성된 코너인 `동아리 프린스`에서 심사위원을 맡아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커피프린스 1호점`을 홍보하는 열의를 보이며 방청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와랏테이이토모`는 1982년부터 지금까지 방송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한류 스타들이 수차례 거쳐 가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보통 엔딩 부분에 등장한 스타들을 약 2분 여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때문에 이번 공유의 패널 선정에 대해 이 프로그램 관계자들도 “기존의 한류 스타들의 출연 때와는 다르게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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