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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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장혁이 모친 지수원에게 모진 말을 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7회에서는 황제(류승수 분)를 만나기 위해 몰래 황궁에 들어가는 왕소(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소는 모친 황태후(지수원 분)가 황궁 출입 금지 명령을 내리자 황제를 만나기 위해 청해상단을 따라 몰래 궁에 들어갔다. 그리고 변복을 한 채 황제를 만났고 그가 궁금해하는 비밀무사들에 대해 전했다.
그 순간 황태후가 등장했고 황제와 함께 있는 왕소의 모습에 “네놈이 여기 왜 있는 거냐. 내 너의 황궁 출입을 막으라고 했는데”라며 소리쳤다. 또 “이제 하나 남은 네 형마저 죽이고 싶은 게냐. 너만 황궁에 있으면 불길한 일이 생기는 걸 모르지 않는 놈이 어찌 황궁에 들어올 생각을 하냐. 어찌 그리 뻔뻔하냐.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라고 분노했다.
이에 자리를 떠나려던 왕소는 “저도 많이 변했다. 시간도 많이 흘렀다. 헌데 어머니께 저란 놈은 그저 변함없이 흉물스럽고 저주스러운 놈일 뿐인가 보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지만 황태후는 “널 보는 것이 내겐 저주다. 널 낳은 것이 내겐 저주다. 너에 대한 모든 기억이 내겐 저주란 말이다”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그리고 이에 착잡해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왕소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