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차 vs 공 vs 김 vs 아..이런 찹쌀떡 같은 케미를 봤나

  • 등록 2015-05-09 오전 8:02:18

    수정 2015-05-09 오전 8:02:18

프로듀사 찹쌀떡 예고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찹쌀떡’은 프로듀사에도 있었다.

KBS2 새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가 본 예고편을 공개한 후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예고에는 차태현-공효진-김수현-아이유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찹쌀떡’ 같은 찰진 관계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예고는 ‘신입피디’ 김수현-‘일박피디’ 차태현-‘뮤뱅피디’ 공효진-‘톱가수’ 아이유로 이어지는 ‘연쇄 에피소드’로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KBS 예능국에 입사한 신입피디 백승찬(김수현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 예고는 톱가수 신디(아이유 분)로 마무리되며 예능국 구석구석을 비추는 연쇄적인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우선 첫 등장부터 온 몸으로 어리바리함을 인증한 신입피디 승찬과 그에게 까칠하게 이름을 묻는 일박피디 라준모(차태현 분)가 등장해 흥미를 돋운다. 승찬은 ‘몸 개그’에 버금가는 행동들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가 하면, 토너를 들고 코 옆에 잉크를 묻힌 채 해맑게 웃는 등 허당 매력을 드러내 ‘일박피디’ 준모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듯 한 모습.

특히 준모는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 소집이 익숙한 듯 방통위원들 앞에서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로 단 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코딱지라는 단어만 해도 오소독스한 분위기가~”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빵 터트리게 만들었다.

또한 뮤직뱅크의 메인 피디 탁예진(공효진 분)과 톱가수 신디와의 묘한 신경전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예진은 “나 뮤뱅에 탁예진이야. 내가 어떻게 걔랑 싸우니? 혼내는 거지”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 뒤 당황해 펜을 놓치는 등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예진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신디의 대기실을 찾아갔는데, 신디는 “난 안 까다로워?”라며 매니저를 향해 도도하고 까칠한 포스를 내뿜어 예진과 신디 둘 사이에 서릿발 같은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 예고돼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진은 누군가에게 조용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너네 팀에 그 신입 있잖아.. 죽여버려”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뒤 이어 승찬은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됩니까?”라며 울먹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이들의 관계 역시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고 있는 상황.

이처럼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준모-예진-승찬-신디의 관계와 이들이 얽히게 된 에피소드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는 동시에, 얽히고 설킨 이들이 ‘프로듀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기획한 ‘프로듀사’는 리얼과 픽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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