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홈팀 카타르와 팽팽한 접전...0-0 전반 마감

  • 등록 2016-01-27 오전 2:17:19

    수정 2016-01-27 오전 2:19:41

2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카타르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권창훈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홈팀 카타르와 팽팽하게 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 카타르와 득점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기존에 사용힌 4-4-2 전술 대신 수비에 비중을 둔 3-4-3 전술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김현(제주)과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를 쓰리톱으로 기용했다.

미드필드진에는 박용우(FC서울)와 황기욱(연세대), 심상민(서울), 이슬찬(전남)을 배치했다. 쓰리백으로는 왼쪽부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박용우(서울), 연제민(수원)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동준(성남)이 지켰다.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볼점유율은 6대4 정도로 카타르가 앞섰다. 하지만 한국은 카타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긴 패스와 크로스를 활용한 역습에 주력했다. 특히 카타르 골문 앞에서 장신 공격수 김현의 제공권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카타르의 왼쪽 풀백인 하산의 돌파의 다소 고전했다. 하산은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을 이용해 한국의 측면 수비를 흔들었다. 하산을 막는 과정에서 이슬찬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국은 이슬찬 외에도 수비수 연제민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국은 전반 후반 권창훈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타르에 큰 위협이 되지는 못했다. 그래도 전반전 결과와 경기 내용은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의도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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