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유방암 비하 논란 사과 “주의 기울이지 못했다”(공식입장)

  • 등록 2016-12-04 오전 10:55:58

    수정 2016-12-04 오전 11:37:39

‘SNL8’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SNL8’ 측이 유방암 비하 논란에 해명했다.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시즌8’(이하 ‘SNL8’ 관계자는 4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이번 시즌8 초반부터 정이랑씨가 ‘김앵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생방송 코너에서도 엄앵란씨의 개인사를 모르고, 노래 가사를 정이랑 씨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가 생겼다”면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재방송 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SNL8’에는 걸그룹 마마무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꽁트를 선보였다. 코너 ‘불후의 명곡’에서 배우 엄앵란 분장을 하고 등장한 크루 정이랑은 마마무 화사와 대결하던 중 가슴이란 단어가 가사에 등장하자 엄앵랑 성대모사를 하며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실제로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 쪽 가슴을 절제하는 엄앵란을 비롯, 유방암 환자를 모욕하는 언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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