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 일상 관리만 잘 해도 늦출 수 있다

  • 등록 2018-04-28 오전 5:48:41

    수정 2018-04-28 오전 5:48:4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 들면서 피부노화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20대 중반 이후 피부 내 콜라겐과 탄력섬유인 엘라스틴의 합성능력이 떨어지면서 탄력도가 저하되고 주름이 생긴다. 얼굴 곳곳의 주름은 점점 짙어지고 볼살과 턱은 점점 처지게 되며 전체적인 얼굴선까지 망가져 자칫하면 심술궂은 인상까지 주게 된다.

피부노화의 가장 큰 주범은 자외선이다. 피부노화는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노화가 30% 정도로, 나머지 70%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인 만큼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피부 침투력이 강해 피부 진피층 탄력섬유를 파괴 및 변형시켜 주름을 빨라지게 하는 주범이다. 때문에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외출 후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일상에서 세안관리만 잘해도 어느 정도 피부노화를 막을 수 있다. 세안은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세안 전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각질 제거를 위해 때수건을 사용하면 피부 보호막이 벗겨지면서 피부가 손상되고 예민해지면서 잔주름이 늘어나는 등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각질은 얼굴전용 스크럽제나 천연팩을 이용해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노화 방지를 위해 끊어야 할 것이 바로 담배이다. 담배는 비타민A를 고갈시켜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피부조직 형성에 필요한 탄력섬유를 파괴한다. 흡연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질 뿐 아니라 주름이 깊게 생겨 일찍 피부노화가 찾아온다. 30년간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주름이 2.8배 많아진다고 알려진 바 있다.

황산화 효과가 뛰어나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노화를 조금은 늦출 수 있다. 토마토와 워터멜론은 피부 속 콜라겐의 수준을 높여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류 과일, 딸기류, 키위, 고추, 미나리와 비타민E가 많이 든 맥아, 견과류, 올리브, 해바라기유 등도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 피부노화에 도움이 되므로 평소 틈틈이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다.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피부재생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자연히 피부도 망가진다. 그러나 이미 상당부분 노화가 진행된 여성들 가운데 잃어버린 피부 탄력을 되찾기 위해 본인에게 맞는 안티에이징 시술을 찾는 이들도 많다.

중년층을 위한 안티에이징 시술 가운데는 ‘스컬트라’라고 하는 시술법이 있는데 이 치료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얼굴 볼륨을 회복해준다. 또 공기 중의 산소와 히알루론산, 비타민 등 특수용액을 피부 속으로 침투시켜 잔주름을 개선해 주는 ‘트리플물광젯’, 나이 들어 생기는 심술보, 이중턱, 처진 볼살을 끌어올려 V라인을 만드는 ‘스칼렛레이저’, 늘어진 볼살을 올려 붙이는 ‘실 리프팅’ 등 얼굴윤곽시술도 다양하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성인의 진피 내에 있는 콜라겐의 양은 매년 1%씩 감소해 주름 형성 및 피부 탄력저하의 주원인으로 꼽힌다”면서 “중년여성은 나이와 피부, 주름상태에 맞는 시술로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면 피부 노화를 상당부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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