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박우상,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통산 300공격포인트

  • 등록 2018-12-03 오전 9:22:01

    수정 2018-12-03 오전 9:22:01

박우상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양 한라의 베테랑 공격수 박우상(33)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300포인트 고지에 올랐다.

박우상은 2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이던 2피리어드 13분 12초에 조민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통산 108골 19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00포인트(골+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맹공에도 아이스벅스 골문을 열지 못하던 안양 한라는 10분 6초에 요나스 후리의 반칙으로 2분간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잡았다. 상대 골문 뒤쪽 공간에서 박우상이 올린 패스를 공격 지역 오른쪽 서클에서 조민호가 장거리 리스트샷으로 골을 터뜨렸다.

한국 선수(복수 국적 선수 제외)로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300포인트를 달성한 것은 송동환(은퇴. 183골 283어시스트), 김기성(156골 192어시스트), 김상욱(92골 242어시스트), 조민호(이상 안양 한라. 116골 295어시스트)에 이어 박우상이 역대 5번째다.

박우상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체격 조건(191cm)과 스킬, 스케이팅을 겸비해 경성고 시절부터 역대 최고 공격수 재목으로 주목 받았다. 초등학교부터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기 김기성과 함께 ‘골든 듀오’로 불리며 경성고와 연세대 전성기를 주도했다.

2008년 안양 한라에 입단한 후에도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했다. 연세대 2학년이었던 2005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백지선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4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을 역임했다.

박우상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비롯, 손가락 골절과 안면 골절, 팔꿈치와 어깨 부상 등 연세대 시절부터 크고 작은 부상을 고전해왔지만 수 차례 수술과 재활을 거치면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오는 집념을 보인 끝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는 3피리어드에 터진 김상욱과 빌 토마스, 김기성의 추가골을 묶어 4-0 완승을 거두고 1일 당한 역전패(2-3 OT)를 설욕했다. 승점 43(11승 4연장승 2연장패 5패)을 기록, 정규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라는 8일 오후 5시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하이원을 상대로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항의받는 국민의힘
  • 尹, 깊은 한숨
  • 박살 난 벽
  • 尹대통령 체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