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나달-페더러, 11년 만에 윔블던 맞대결

  • 등록 2019-07-11 오전 8:46:37

    수정 2019-07-11 오전 8:46:37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사진=AFPBBNews
로저 페더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테니스의 영원한 라이벌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다시 맞대결을 벌인다.

나달과 페더러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파운드·약 558억원)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이로써 4강에 이름을 올린 두 선수는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윔블던 잔디 코트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나달과 페더러가 윔블던에서 마지막으로 맞붙었던 경기는 2008년 결승전이었다. 그 경기에선 나달이 무려 7시간에 가까운 대혈전 끝에 3-2로 이기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을 맛봤다.

당시 경기가 오후 2시 35분에 시작해 밤 9시 16분에 끝났다. 경기 진행 시간만 4시간 48분이 걸렸다. 원래 오후 2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경기 시작이 35분 정도 지연됐다. 여기에 3세트와 5세트 도중에도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나달과 페더러는 역대 상대 전적에서 24승15패로 나달이 앞서있다. 메이저 대회 전적도 나달이 10승 3패로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치른 7번의 대결에선 6승1패로 페더러가 우위다. 최근 페더러는 나달을 상대로 6연승을 달리다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0-3으로 패했다. 윔블던에서도 역대 3번 맞붙어 2승1패로 페더러가 앞선다.

페더러는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와의 8강전에서 먼저 첫 세트를 내줬지만 3-1(4-6 6-1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윔블던에서만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서 100승 거둔 것은 페더러가 최초다.

나달도 8강전에서 샘 퀘리(65위·미국)를 3-0(7-5 6-2 6-2)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나달-페더러,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4강에 오른 4명 모두 30대다.

조코비치와 바우티스타 아굿의 대결은 조코비치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상대 전적도 7승3패로 조코비치가 훨씬 앞선다. 다만 올해 열린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바우티스타 아굿이 이겼다.

한편, 주니어 여자복식에 나간 박소현(17·CJ 후원)은 요안나 갈런드(대만)와 한 조로 출전해 1회전에서 샬럿 오언스비-알렉산드라 예피파노바(이상 미국) 조를 2-0(6-3 6-2)으로 꺾고 2회전인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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