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19 백신시험 자원한 과학자 사망설…본인이 '생존신고'

  • 등록 2020-04-30 오전 12:15:35

    수정 2020-04-30 오전 12:15:3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영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자원한 과학자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자 본인이 직접 나서 ‘생존신고’를 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임상시험에 자원한 영국 미생물학자 엘리자 그러나토 박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미생물학자 일라이자 그러나토 박사는 자신이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잘 지내고 있다. 자기 죽음에 대한 가짜뉴스만큼 잠에서 깨기 좋은 것은 없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히며 오해를 불식시켰다. 그는 지난 23일 지인과 함께 코로나19 임상시험에 자원했다.

이달 초 영국 정부는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에서 읽은 내용에 대해 출처를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꼼꼼히 들여다보도록 하는 캠페인을 재개했다. 총리실과 국무조정실 소속 신속대응팀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는 각종 가짜뉴스와 루머 차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보건부도 “백신 임상시험에서 첫 지원자가 사망했다는 뉴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온라인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공유한 것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학 제너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동물대상 실험은 이미 완료했고 내달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쳐 9월이면 수백만 회분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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