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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공뽑기로 정한 순서는 1번 ‘레떼아모르(길병민, 김민석, 박현수, 김성식)’, 2번 ‘라비던스(황건하, 존노, 고영열, 김바울)’, 3번 ‘라포엠(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이었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개시된 문자투표는 결승전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주 결승 1차전의 프로듀서 심사 결과는 1위가 라비던스였지만 온라인 시청자 투표 결과에서는 라포엠이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2차전의 대국민 투표가 남았던 만큼 더욱 치열하고 박빙이었던 결승 무대들이 이어졌다.
2라운드는 마지막 경연인 만큼 더욱 진정성이 느껴진 레떼아모르의 ‘Love will never end’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월드뮤직의 장인 라비던스가 선곡한 이스라엘곡 ‘Millim Yaffot Me’Eleh’는 경연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으며 마지막은 라포엠의 선물같은 베트 미들러의 ‘The rose’로 안방 1열의 가슴까지 벅차게 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팬텀싱어3’의 동료 11인이 꾸민 스폐셜 무대 ‘내일로 가는 계단’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리듬을 타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관객 없이 진행된 경연이었던 만큼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진 강렬한 하모니는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김문정 프로듀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동지를 만났고 본인 기량의 폭도 넓혔다는 인터뷰를 보고 뿌듯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조화와 균형과 화합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여운을 자아냈다.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에 이어 제3대 팬텀 마스크는 ‘라포엠’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