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천신만고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인터밀란도 합류

  • 등록 2020-08-11 오전 8:00:51

    수정 2020-08-11 오전 8:00: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코펜하겐(덴마크)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눌렀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연장 전반 4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켜 간신히 이겼다.

이날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슈팅숫자 26-4, 유효슈팅 14-0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볼 점유율도 54%대 46%로 앞섰다.

하지만 맨유의 슈팅은 코펜하겐 골키퍼 칼-요한 욘슨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욘슨은 맨유의 유효슈팅 26개 가운데 14개를 막아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돼 취소됐다. 전반 45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득점도 VAR 판독 후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2분에는 그린우드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린 뒤 마커스 래시포드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 역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맨유는 연장전에서 기어코 결승골을 터뜨렸다. 연장 전반 4분 앙토니 마시알이 상대 수비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인터밀란도 독일의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레버쿠젠(독일)을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인터밀란은 전반 15분 니콜로 바렐라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21분 로멜루 루카쿠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초반에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인터밀란은 전반 24분 레버쿠젠의 카이 하베르츠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 리드를 끝까지 지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올해 유로파리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의 홈앤드어웨이 방식이 아닌 단판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이날 4강에 오른 맨유는 울버햄튼(잉글랜드) 대 세비야(스페인)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또한 인터밀란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대 바젤(스위스)의 8강전 승자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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