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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무풍지대는 배터리·수소뿐?

'플랫폼 규제' 네이버·카카오 반등 실패
중국 규제로 화장품·엔터·게임株도 부진
외국인, 네·카 던지고 2차 전지·수소 담아
  • 등록 2021-09-15 오전 1:00:00

    수정 2021-09-15 오전 1:0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과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증시를 흔들자 친환경 관련 주식으로 자금이 쏠리는 모양새다. 개인 투자자들이 네이버와 카카오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2차 전지와 수소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 전지업체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8.33% 오른 43만6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수소 탱크의 핵심소재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298050)는 9.57% 뛰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수소 운반용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롯데정밀화학(004000)은 0.22% 오르는데 그쳤지만 신고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일주일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코스피에서는 SK이노베이션, 삼성SDI,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대거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을 1100억원 갸랑 순매수했고 삼성SDI는 855억원어치 사들였다. 효성첨단소재도 7400억원어치 순매수해 일주일간 코스피 매수 상위 7위에 올려놨다. 에코프로비엠 순매수 규모는 1500억원어치로 코스닥 1위였다.

외국인은 OCI, 롯데정밀화학, 코오롱인더 등 화학주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규제 리스크에 외국인이 눈을 돌린 곳은 결국 2차 전지·수소·탄소 중립 등 친환경 주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수소 관련주의 경우 최근 현대차그룹과 SK, 포스코가 공동의장을 맡는 수소기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하면서 수소경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정책적으로 정부가 수소 인프라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모멘텀까지 더해지면서 뜨거운 테마주로 부상했다.

반면 규제 직격탄을 맞은 플랫폼주는 대거 내다팔았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NAVER가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 매도상위 1~3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청소년 게임 규제에 나선 여파에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자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도 각각 2070억원, 1170억원어치씩 내다팔았다. 리오프닝 관련주인 아모레퍼시픽도 14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0월 국정감사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핀테크를 넘어 이커머스, 택배, 모빌리티로까지 규제 영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규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소형주와 친환경 테마 및 안정적인 배당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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