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줄자' 딕 야스퍼스,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우승...26번째 정상

  • 등록 2022-02-28 오전 9:13:52

    수정 2022-02-28 오전 9:13:52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교한 플레이로 ‘인간줄자’로 불리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랭킹 1위)가 통산 2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야스퍼스는 27일 터키 앙카라의 터키당구연맹 당구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앙카라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베트남의 트란퀴엣치엔(3위)을 50-23으로 크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5번의 월드컵 중에서 4번이나 결승에 오른 야스퍼스지만 결승에 오르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32강 조별 경기에서 조명우와 진땀 승부 끝에 40-38(28이닝)로 어렵게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8강과 4강에서는 김행직(전남·5위)과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를 상대로 50-49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야스퍼스의 결승전 상대인 트란퀴엣치엔은 준결승에서 자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속에서 나선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7위)를 50-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어렵게 결승에 올라온 야스퍼스였의 진가는 결승전 경기에서 나타났다. 야스퍼스는 7이닝까지 9-9 동점인 가운데 8이닝 8득점을 올리며 17-9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어 11이닝 9득점, 12이닝 10득점을 집중시켜 38-14까지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야스퍼스는 19이닝 23득점에 그친 트란퀴엣치엔을 뒤로 하고 남은 3점을 성공시켜 50점을 채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스퍼스는 자신의 통산 2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트란퀴엣치엔은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공동 3위는 자네티와 타스데미르가 차지했다.

한국은 총 17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도전했지만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만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조명우는 32강, 허정한은 16강, 김행직이 8강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쳤다.

다음 3쿠션 월드컵 경기는 오는 3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에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 전쟁
  • 나야! 골프여신
  • 장원영 미모 심쿵
  • 故오요안나 어머니 눈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