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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는 27일 터키 앙카라의 터키당구연맹 당구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앙카라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베트남의 트란퀴엣치엔(3위)을 50-23으로 크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5번의 월드컵 중에서 4번이나 결승에 오른 야스퍼스지만 결승에 오르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32강 조별 경기에서 조명우와 진땀 승부 끝에 40-38(28이닝)로 어렵게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8강과 4강에서는 김행직(전남·5위)과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를 상대로 50-49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야스퍼스의 결승전 상대인 트란퀴엣치엔은 준결승에서 자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속에서 나선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7위)를 50-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국 야스퍼스는 19이닝 23득점에 그친 트란퀴엣치엔을 뒤로 하고 남은 3점을 성공시켜 50점을 채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총 17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도전했지만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만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조명우는 32강, 허정한은 16강, 김행직이 8강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쳤다.
다음 3쿠션 월드컵 경기는 오는 3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