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측, "'김제동쇼' MC 하차" 공식입장

  • 등록 2010-06-01 오전 8:44:54

    수정 2010-06-01 오전 9:41:36

▲ 김제동쇼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케이블TV 음악 프로그램 엠넷(Mnet)의 '김제동 쇼' 진행을 맡은 MC 김제동이 '김제동 쇼' 녹화분이 불방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진행석 하차 의사를 밝혔다.

1일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김제동 쇼'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리한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하차 의사를 명확히 했다.

다음기획은 "지난 4월 21일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 속에 첫 녹화를 별 탈없이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예정돼 있던 5월 6일의 첫 방송 분이 아직도 방송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김제동 쇼'의 진행을 맡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제동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맡은 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일부 주장이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다음기획은 "김제동이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본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엠넷 제작진에서 추도식 참석 제고 요청을 했었지만 김제동의 단호한 태도에 엠넷 측이 '추도식 이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자'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운을 뗐다.

그러나 이후 계속해서 방송이 연기되자 ▲첫 방송은 파일럿 형식으로라도 방송되길 바란다 ▲파일럿이 어렵다면 광고 형식의 방송 예고 스팟을 보내달라 ▲엠넷에서 김제동 쇼 편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 등의 제안을 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다음기획은 "방송여부를 최종결정하기로 한 오늘까지 엠넷은 '6월 개편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이해하기 힘든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방송 편성을 두고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다음기획은 "방송활동을 통해서는 표출되지 않은 김제동 개인의 사상과 이념적 지향, 세계와 인간에 대한 가치가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방송에서 퇴출시켜야 된다'는 몰상식의 논리가 실제화 되고 있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고 전했다.

또,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조차 MC가 김제동이라는 이유로 정치적인 고려를 해야만 하는 이 안타까운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김제동 스스로가 더 이상 MC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면서 제작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지 않는 방송 외적인 활동을 문제 삼는 잘못된 제작관행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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