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메시, "대표팀서도 클럽처럼 편하다"

  • 등록 2010-06-14 오전 9:18:00

    수정 2010-06-14 오전 9:19:59

▲ 메시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서도 바르셀로나에서와 마찬가지로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골닷컴(Goal.com)에 따르면 메시는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에서와 마찬가지 기분을 느끼고 있다"며 "동료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고 (대표팀이) 매우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대회의 성격이 완벽하게 다른 것은 알고 있다"며 "우리는 부담감을 떨쳐냈고 경기를 즐기고 있다. 나는 진실로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동료인 브라질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로부터 "대표팀에서 메시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보다 실력이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아르헨티나도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클럽팀인 바르셀로나만큼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러나 메시는 "나는 (대표팀에서) 매우 자유롭고 내가 원하는 공을 잡을 수 있다"며 아우베스의 지적을 일축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전에서)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내가 많은 기회를 놓쳤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우베스가 아르헨티나를 다소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메시는 팀의 에이스답게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모습이다. 그만큼 아르헨티나 팀 분위기가 좋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

한편 한국은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에 B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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