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호걸` PD "여자 스타 인기 측량 버라이어티"

  • 등록 2010-07-07 오전 10:00:00

    수정 2010-07-07 오전 10:02:22

▲ `영웅호걸`(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여자 연예인에게 인기는 자존심이자 존재의 의의다. 현실적으로 누가 인기가 있는지를 다뤄보고 싶었다."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에서 새 코너 `영웅호걸`을 맡은 박성훈 PD의 출사표다.

박 PD는 6일 인천 송도 종합 스포츠센터에서 프로그램 녹화 중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인기라는 것이 단순히 미모나 섹시함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 각계 각층 각 집단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 특정 지역을 찾아다니며 검증해보는 프로젝트"라고 `영웅호걸`을 설명했다.

`영웅호걸`은 이휘재, 노홍철 두 남자 MC와 함께 노사연, 서인영, 박가희, 정가은, 신봉선, 유인나, 홍수아, 나르샤, 이진, 카라 니콜, 아이유, 티아라 지연 등 12명의 여자 연예인이 출연한다.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맹활약하는 폭 넓은 나이대의 여자 연예인들이 모였다.

박 PD는 "12명의 여자 출연자들이 6명씩 팀을 나누어 경쟁하는 구도"라며 "출연자가 많아 기대반 우려반이었지만 첫 촬영 결과 분명 시너지 효과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맏언니 노사연부터 다양한 연령대가 섞이길 원했다"며 "막내 아이유와 지연이 친구처럼 다니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이 연출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영웅호걸`은 오는 18일 오후 6시50분 첫 방송된다. 같은 시간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라는 강자를 만나야 한다.

박 PD는 "대진운이 나쁘다. 같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1박2일`에 대한 경외감도 있다"며 열세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1박2일`은 멤버들끼리 워낙 어우러져 확실한 위치에 올라섰지만 (시청자들이) 새로운 그림을 갈구할 때도 됐다"며 "이 점이 `1박2일`의 강점인과 동시에 우리가 공략할 부분"이라고 공략 포인트를 제시했다.

`영웅호걸` 열 두 멤버들이 첫 검증을 받을 상대는 럭비 여자 국가대표팀이다. 열악한 지원 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훈련하고 어우러지며 어느 멤버가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마음을 얻었는지 베일을 벗을 `영웅호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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