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라임-주원 2차 영혼 체인지에 `재미↑`

  • 등록 2010-12-27 오전 9:07:02

    수정 2010-12-27 오전 9:58:16

▲ SBS `시크릿가든`(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이 26일 방송된 14회에서 주원(현빈 분)과 라임(하지원 분)의 `2차 영혼 체인지`로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문분홍(박준금 분) 여사는 주원과 라임의 `파티 키스`를 보고받고 격노했다. 다시는 주원을 만나지 않겠다던 라임이 공개석상에서 주원과 키스까지 했다는 사실에 분홍 여사는 치를 떨었고, 응징 차원에서 아영(유인나 분)을 해고했다.

라임에게 전화를 건 분홍 여사는 “친구 인생 망치고도 넌 행복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분홍 여사의 `만행`이 아영의 해고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직감한 라임은 분홍 여사와 담판을 짓기 위해 평창동 로엘가로 향했다. 평창동 집 앞에서 라임을 만난 주원은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라임을 말렸지만 라임은 불똥이 액션스쿨까지 튈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그때 마침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갑작스레 비가 내리면서 두 사람에게 또 다시 `영혼 체인지`가 일어났다. 우왕좌왕하는 두 사람 앞에 분홍여사가 나타나고 라임의 모습을 한 주원은 분홍 여사를 상대로 거침없는 일격을 가했다. 주원을 더 이상 만나지 말라는 분홍여사에게 “안만나겠다, 그냥 둘이 같이 살겠다”고 선언한 것.

이어 주원은 “아드님을 위해서라도 아드님이랑 못 헤어진다”며 “저랑 헤어지면 아드님은 상사병으로 죽을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충격을 받은 분홍 여사가 뒷목을 잡으며 아들의 생각을 묻자 주원에게 빙의한 라임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 이제 이 사람 믿으려 한다”고 한 술 더 떴다.

한편 함께 영혼 체인지의 패턴을 분석하던 두 사람은 몸이 바뀔 때마다 `비`가 내렸음을 상기했다. 향후 일주일간 비가 내리지 않을 거라는 일기예보에 라임은 한숨을 쉬었지만 주원은 “이사부터 하자.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는 둥 “뉴욕에 곧 비가 온다는데 같이 뉴욕에 가자”는 둥 신을 냈다.

두 사람은 `1차 영혼 체인지` 때와는 달리 각자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서 행동하기로 약속하고 서로의 정보를 교환했다. 중요한 오디션을 앞두고 있는 라임을 위해 주원은 액션 연습에 돌입했고 `하트 사인`으로 주원을 당혹케 했던 라임은 주원의 사인을 열심히 연습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영혼 체인지 싫었는데 오늘은 재미있더라”, “두 배우 빙의 연기가 물올랐다”, “언제 또 몸 바뀌나 했는데 깜짝 놀랐다”, “몸 바뀌자 현빈이 당장 패션 테러리스트로 돌변, 깨알 같은 연출 돋보였다” 등 `2차 영혼 체인지`에 대해 재미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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