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패배 후 첫 인터뷰 "은퇴는 없다"

  • 등록 2011-08-12 오전 7:06:18

    수정 2011-08-12 오전 7:06:18

▲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사진=스트라이크포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몰락한 '격투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5.러시아)가 자신의 입으로 직접 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표도르는 지난 달 31일 스트라이크포스 대회에서 자신보다 낮은 체급의 댄 헨더슨에게 1라운드 TKO패배를 당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표도르는 결국 스트라이크포스를 떠나는 신세가 됐다. 명목상으로는 계약 만료지만 사실상 퇴출이나 마찬가지였다.

패배 직후에는 선수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실적으로 미국 무대를 떠나서 표도르가 뛸 만한 무대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표도르는 계속해서 선수로서 활약할 뜻을 분명히 했다.

표도르는 헨더슨과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가진 러시아 TV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헨더슨과 재경기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표도르는 "패한 세 번의 경기 모두 내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패했다. 이것은 신의 뜻이다"고 발혔다.

특히 지난 헨더슨전에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킨데 대해 "지금도 너무 빨리 경기를 끝냈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다른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대비했다. 훈련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표도르는 최근에 태어난 아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다.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데 모든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후 삶에 대해선 "일단 지금은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젊은 선수들을 키우고 싶다. 또한 러시아의 발전과 이익을 위한 어떤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해 격투기와 함께 정계 진출에 대한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 격투단체에서 사실상 퇴출된 표도르는 당분간 러시아에서 열리는 M-1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표도르는 올해 안에 재기전을 치러 부활 가능성을 시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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