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개봉 첫주 162만↑ 압도적 1위

  • 등록 2013-01-28 오전 10:01:50

    수정 2013-01-28 오전 10:02:37

영화 ‘7번방의 선물’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7번방의 선물’이 무서운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은 개봉 첫주 주말인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주말 3일간 전국 769개 상영관에서 123만692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62만6590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2위를 차지한 ‘박수건달’과 3위인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을 크게 제친 결과다. ‘박수건달’은 542개 관에서 48만2290명(9일 개봉, 누적관객 346만8383명)을 모아 2위로 떨어졌고, ‘7번방의 선물’과 같은 날 개봉해 9위로 출발한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은 451개 관에서 29만6262명(누적관객 34만23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7번방의 선물’은 6세 지능의 딸바보 용구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갇히고 7번방 죄수들이 용구의 딸 예승을 교도소에 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휴먼 코미디. 배우 류승룡이 주인공 용구 역할을 맡았다. 류승룡은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주연으로 참여한 ‘7번방의 선물’까지 히트시키며 ‘흥행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은 17만9626명(17일 개봉, 누적관객 70만7677명)을 모아 4위로 전주 대비 한 계단 떨어졌고, ‘레미제라블’은 15만6023명을 모아 5위를 지켰다. 국내 개봉된 뮤지컬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레미제라블’은 지금까지 562만9870명을 모아 역대 외화 흥행 톱 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현재 10위는 ‘미션 임파서블3’의 574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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