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연기로 시간 번 벌랜더, 사타구니 수술 받는다

  • 등록 2020-03-18 오전 7:29:14

    수정 2020-03-18 오전 7:29:14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저스틴 벌랜더.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우완투수 저스틴 벌렌더(3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수술대에 올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벌렌더가 사타구니 근육 수술을 받아 최소 6주 이상 재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벌렌더는 지난 2월 27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허벅지 통증을 느껴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체했다. 이후 회복된 듯 보였지만 다시 허벅지 통증이 찾아와 검진을 받았다.

벌렌더는 당초 수술 대신 재활로 부상을 치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3월 27일로 예정됐던 2020시즌 개막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고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당초 원래대로 시즌이 개막할 경우 벌렌더는 개막전 등판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이 미뤄지면서 수술을 받고 돌아와도 개막전 선발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임스 클릭 휴스턴 단장은 “벌렌더는 처음에는 물리 치료로 회복하기를 원했다”며 “하지만 최근 재활 치료가 끝난 뒤 의료진이 수술을 권했고 벌렌더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벌렌더는 지난 시즌 21승 6패, 평균자책점 2.68, 탈삼진 300개를 잡아 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벌렌더의 결정은 비슷한 입장에 놓인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즌 개막이 늦춰지면서 경미한 부상을 가진 선수들의 경우 수술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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