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김민종과 우정→더블루 해체설 언급 "삐져서 안 봤을 뿐"

  • 등록 2021-06-04 오전 8:58:02

    수정 2021-06-04 오전 8:58:02

(사진=‘불꽃미남’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지창이 더블루 시절 김민종과 열애설이 났던 에피소드와 해체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STORY ‘불꽃미남’에서는 김민종의 세컨드 하우스를 방문한 손지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정집으로 사용되는 빈 컨테이너 하우스에 들어선 손지창은 “빈집에 오면 안 되는데 민종이랑은 오래된 사이라 결례를 무릅쓰고 마음대로 했다”며 “채워줄 거 채워주고 쓸고 닦고 청소도 하려고 왔다”고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 사이 아내인 배우 오연수에게 전화가 왔다. 오연수가 “지금 뭐 해?”라고 묻자 손지창은 “나 민종이네 캠핑장 와서 다 뒤집고 청소하고 있어”라고 답했다.

오연수는 “먹을 것 좀 사가지고 가지”라며 김민종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손지창은 바닷장어와 주꾸미 요리법을 물어봤고 오연수는 “유튜브에서 찾아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민종이 집에 돌아왔고, 손지창은 김민종과 부부처럼 연신 티격태격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손지창은 이에 “옛날에 그래서 둘이 사귄다고 소문이 났었다. 어이가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가 LA 갔을 때 돈 아낀다고 방을 같이 쓴 적이 있다. 당시 인기가 많아서 여자들이 놀자고 했지만 피곤해서 다 뿌리치고 들어가서 잤는데 (소문이 났다)”고 회상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다른 절친인 배우 오지호도 김민종의 집을 찾았다. 오지호는 극과 극인 손지창과 김민종의 성격을 언급하며 “더 블루 활동 당시 싸운 적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민종은 “한 번은 열받는 일이 있어서 포장마차 가서 한 잔만 먹자고 했다. 그런데 (손지창이 술을 못 먹어서) 119를 부를 뻔했다. 난리가 났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손지창은 “우리가 해체한 적은 없다. 삐져서 안 봤을 뿐이다. 당시에 DSP를 갈 뻔했는데 (민종이가) 의리를 지켜야 한다고 해서 안 가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김민종과 손지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거듭 표현하기도 했다.

김민종은 “더 블루는 내 청춘이다. 연락 좀 안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보게 되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지창이 형은 내 삶에 서로 의지되는 동반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지창은 “3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서운하고 삐진 적도 있는데 민종이는 그대로였던 것 같다. 세상에 그런 인연이 드물다고 생각한다. 뭐라고 한 마디로 정의하지는 못하겠지만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라고 화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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