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슬러 "가상자산, 서부시대와 같아…감독권 최대한 행사"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가상자산 규제 공백 있다…투자자 보호 노력"
  • 등록 2021-08-04 오전 5:08:01

    수정 2021-08-04 오후 9:09:29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SEC는 가능한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쳤던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SEC가 가상자산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몇몇 가상자산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 (규제와 관련한)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금은 서부시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보호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거래, 상품, 플랫폼에서 규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 받아야 한다”고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EC는 최근 여러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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