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타 차 공동 6위…루키 홍예은 12위(종합)

  • 등록 2022-02-04 오전 8:39:19

    수정 2022-02-04 오전 8:39:19

이정은이 게인브리지 LPGA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이정은(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을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이정은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공동 선두로 나선 마리나 앨릭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2타 차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77.78%(14/18), 퍼트 수 29개로 샷, 퍼팅 모두 안정적인 감각을 선보였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70야드나 나왔다.

그는 전반 5, 6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다가 남은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갈수록 깔끔한 경기를 선보였다.

2019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은 지난 2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주 게인브리지 LPGA에서도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시작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부진해 공동 57위에 머물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루키’ 홍예은(20)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고 박희영(35)과 함께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홍예은은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12위로 통과해 올 시즌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주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공동 40위에 자리한 바 있다.

박인비(34)와 전인지(28)는 공동 34위(2언더파 70타)를,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26)과 최혜진(23)은 공동 51위(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번 주 고진영(27)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도 이븐파 72타 공동 63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까지 출전하지 않고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2022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홍예은이 게인브리지 LPGA 3라운드에서 플레이 선을 살피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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