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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의 한국영화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주연상을 동시에 받은 것과 관련 임권택 감독이 아내 채령 여사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이날(한국시간) 오전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에 호명됐다. 그의 수상은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가 칸에서 첫 수상 낭보를 전한지 20년 만의 일이다. 여기에 올해 한국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송강호)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맞았다.
채 여사는 “감독님이 박찬욱 감독은 예전부터 칸에서 주목했었기 때문에 받을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 또 송강호가 받은 남우주연상이 처음이라며 두 영화의 수상 소식에 크게 기뻐하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