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기밀 반출' 바이든 사무실·사저 이어 별장 수색

FBI, 바이든의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별장 수색
  • 등록 2023-02-02 오전 3:38:28

    수정 2023-02-02 오전 3:38:28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 별장에서 기밀 문건 반출과 관련한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FBI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별장을 수색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변호사인 밥 바우어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수사당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레호보스 별장을 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퇴임 직후인 2017년 6월 당시 이 별장을 매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AFP 제공)


바우어 변호사는 “이번 수색은 철저하고 시의적절한 법무부 절차의 추가 조치”라며 “우리는 전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밀 문건 반출 사건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전 워싱턴DC에 위치한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인 펜 바이든 센터에서 그의 부통령 시절 기밀 문건이 발견됐다는 지난달 초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앞서 FBI는 워싱턴DC 펜 바이든 센터와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사저에 대해 수색했다. 수사 당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외에 상원의원이었던 시점에서 기밀 문건 반출 여부 역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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