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8강 좌절'불구…'오늘의 선수'는 혼다

  • 등록 2010-06-30 오전 9:22:11

    수정 2010-06-30 오전 9:22:11

▲ 혼다 케이스케(가운데).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일본 축구 영웅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비록 팀의 8강행은 좌절됐지만 16강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한국시간)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의 승전 소식과 함께 '오늘의 선수(Man Of the Match)'로 혼다 케이스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혼다가 '오늘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그만큼 혼다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경기에서도 혼다의 전매특허 '무회전 킥'이 나왔지만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그 위력만큼은 역시 대단했다. 또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전방에서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를 압박했고 수비진을 흔들어 놨다.

혼다는 조별예선 카메룬과 덴마크 경기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일본의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특히 '무회전 킥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일본의 축구 영웅은 물론 남아공 월드컵이 낳은 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일본은 이날 파라과이와 전후반전에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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