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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한 존 박(22)이 이상형으로 가수 이효리를 꼽았다. 그리고 "1998년까지 한국에 있었는데 그때는 핑클의 인기가 대단했다"며 "이효리 선배님과 기회가 된다면 음악 작업도 해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김래원 닮은꼴'로 여심을 사로잡은 존 박. 학창시절 인기는 어땠을까.
"학교 다닐 때 그렇게 인기가 많지는 않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수줍음을 많이 타 먼저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스타일이 못됐죠. 친해지는데 시간도 좀 걸리고요."
존박은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에 출연해 톱 20에 진출한 이색 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으로 한국까지 건너와 '슈퍼스타K2'에 도전한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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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 중 하나인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만큼 한국 연예계 진출에 부모의 반대도 상당했을 터. 존 박은 "부모님과 함께 고민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가수가 아니더라도 음악과 관련한 매니지먼트 일을 하고 싶었다"며 음악에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슈퍼스타K2' 예선 무대 등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음의 폭이 좁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존 박은 "음의 폭이 좁은 것을 나도 안다"며 "비염이 심하다. 5년 동안 노래 연습하며 고음 뚫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잘 안되더라"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나 "음역이 좁지만 다른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존박이 '슈퍼스타K2' 최종 1인이 되려면 넘어야할 산이 있다. 바로 장재인이다. 장재인은 3주 연속 온라인 투표 1위를 달리며 개성 넘치는 음악 색으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존박의 가장 큰 경쟁자인 셈이다.
장재인을 잡을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존박은 "(장)재인이 만큼 잘해야죠"라며 수줍게 답하며 "잘할 자신은 있는데 1등 할 자신은 없다. 다른 분들이 다 잘하고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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