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34)'최강' 앤더슨 실바, 오카미 꺾고 무적행진(종합)

  • 등록 2011-08-28 오전 11:57:37

    수정 2011-08-28 오후 12:02:47

▲ 앤더슨 실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절대극강' 앤더슨 실바(브라질)가 고향인 브라질에서 UFC 무적행진을 이어갔다.   실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134'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오카미 유신(일본)을 2라운드 2분4초만에 TKO로 제압했다.   이로써 실바는 2006년 'ROTR 8' 대회에서 오카미에게 반칙킥으로 실격패 당했던 아쉬움을 씻으면서 UFC최다연승 기록인 14연승을 이어갔다.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9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경기 초반에는 오히려 오카미가 접근전을 펼치면서 실바를 조금씩 압박했다. 오카미가 먼저 선제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실바가 거리를 두고 탐색전을 이어간 반면 오카미는 다가서서 클린치 싸움을 노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오카미는 실바를 철망쪽에 몰아넣고 클린치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실바는 이를 여유있게 빠져나온 뒤 먼 거리에서 펀치로 오카미를 공략했다. 1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호쾌한 헤드킥을 적중시키기도 했다.   2라운드 들어 실바는 더욱 빠른 몸놀림으로 오카미를 압도했다. 벼락같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오카미를 다운시키기도 했다. 실바는 완전히 가드를 내린 채 오카미를 농락하듯이 공격했다. 결국 오카미에게 강력한 라이트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켜 오카미를 그로기로 몰아넣은 뒤 그대로 펀치와 엘보우 파운딩과 니킥으로 경기를 끝냈다.   오카미는 최강자 실바를 상대하기 위해 많은 전략을 준비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실바의 탁월한 기량 앞에서 역부족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마우리시우 쇼군(브라질)은 포레스트 그리핀(미국)에게 4년만에 멋지게 설욕했다. 쇼군은 라이트헤비급 라이벌 매치에서 그리핀을 1라운드 1분 53초만에 TKO로 제압했다.

쇼군과 그리핀은 2007년 9월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에는 그리핀이 예상을 깨고 쇼군을 3라운드에 KO로 쓰러뜨리면서 강한 인상을 심은 바 있다. 하지만 4년만에 가진 재대결에서는 쇼군이 완벽하게 승리를 거두고 당시 패배를 되갚았다.

아울러 존 존스에게 타이틀 벨트를 내줘야 했던 전 챔피언 쇼군은 이날 복귀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정상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둘은 초반부터 탐색전 없이 묵직한 주먹을 휘두르며 타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너무 쉽게 끝났다.

위협적인 주먹 공방에서 쇼군의 펀치가 그리핀의 안면에 제대로 적중했다. 그리핀이 들어가는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핀이 쓰러지자 쇼군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강력한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 맷집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그리핀도 쇼군의 주먹을 맞고는 힘없이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앞서 열린 헤비급 매치에선 '주짓수 달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가 '떠오르는 신예' 브랜던 샤웁(미국)을 1라운드 3분9초만에 강펀치로 쓰러뜨리고 홈팬들 앞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주짓수의 고수로 유명한 노게이라지만 이날 경기에선 과감한 스탠딩 타격으로 샤웁을 몰아붙여 승리를 따냈다. 지난 해 2월 케인 벨라스케즈(미국)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1년 6개월만에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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