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 황제' 표도르, UFC출신 베테랑과 11월 재기전

  • 등록 2011-09-08 오전 9:32:41

    수정 2011-09-08 오전 9:32:41

▲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사진=스트라이크포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벼랑끝에 몰린 '격투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5.러시아)의 재기전이 확정됐다. 상대는 UFC 출신의 베테랑 파이터 제프 몬슨(40.미국)이다.

미국의 주요 격투기 관련 매체들은 현지시간으로 11월 12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M-1 대회에서 표도르가 몬슨과 경기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몬슨 본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시인했다.

M-1측은 오는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도 함께 자리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과거 프라이드FC 시절 무적의 최강자로 이름을 날렸던 표도르는 미국 스트라이크포스에 진출한 뒤 참담한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안토니오 실바(이상 브라질)에게 잇따라 패한데 이어 최근에는 자신보다 한 체급 아래인 댄 헨더슨(미국)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하는 수모까지 맛봤다.

결국 3연패로 미국 무대에서 퇴출된 표도르는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고국인 러시아에서 재기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몬슨과의 경기는 부활의 첫 발인 셈이다.

표도르와 맞서 싸울 몬슨은 격투기 출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머리가 벗겨진데다 둥글둥글한 인상과 몸매를 가져 '스노우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몬슨은 격투가 전적이 54전(42승)이나 된다. 2006년까지 UFC에 몸담았다가 이후 전 세계 단체들을 다니면서 경기를 갖는 이른바 '저니 파이터'다.

재기를 노리는 표도르 입장에선 나름 이름이 있으면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가 필요했다. 하지만 몬슨이 워낙 경험이 많은 파이터인데다 최근 9차례 경기에서 8승1패를 기록할 만큼 실력도 만만치 않아 표도르가 쉽게 이길지는 미지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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