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라마‘감격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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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 KBS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에 출연한 한 배우 소속사 관계자가 이데일리 스타in에 전한 말이다. 출연료를 기존 금액의 50%로 조정한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었다는 말도 전했다. 일부 출연진 소속사와의 협상을 벌였는지는 모르지만, 이 소속사에는 연락조차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감격시대’ 제작사인 레이앤모가 출연자들에게 출연료를 기존 금액의 50%로 조정하자고 보낸 확인서가 17일 공개됐다. 제작사의 입장과 달리 몇몇 소속사는 “언론을 통해 처음 들었다”고 반박했다. KBS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작사가 배우들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난처해하고 있다.
제작사인 레이앤모는 제안을 받아들인 곳부터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곳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며 재원을 마련해 출연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감격시대’는 지난 3일 종방했다.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된 액션 대작으로 같은 시간대 1위를 달리며 남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논란이 일었다.